아리다가와의 작은 시골 절과 신사

일본 방문객이라면 도시의 커다란 절과 신사에 익숙할 것입니다. 교토의 화려한 황금 탑 킨카쿠지 절이나 도쿄의 센소지 절로 향하는 활기찬 진입로가 떠오를 것입니다. 아리다가와와 같은 외딴 산간 지역 사회에 있는 종교적 장소는 규모가 크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일상생활과 관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리다가와의 절과 신사는 대체로 신을 모시는 하나의 작은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을 존경하는 의미에서 출입문은 대체로 닫혀 있지만 축제가 열릴 때는 개방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상주 직원이 없습니다. 그 대신 현지 주민들이 성지와 건물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500년 넘게 이용되고 있는 건물도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많은 종교적 장소는 자연의 아름다움에도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아리다가와의 절과 신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늘진 작은 숲속이나 높은 산꼭대기에 자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진입로는 표시되어 있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마련이지만, 이를 발견해 낸 방문객은 문화와 자연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풍경에 분명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인적이 드문 이러한 장소는 1년에 한 번 축제가 열릴 때 가장 활기를 띱니다. 아리다가와의 많은 절과 신사에서는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떡 던지기 행사가 열립니다. 단상에서 아래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작은 떡을 던지고, 사람들은 상서로운 떡을 받으려 서로 경쟁합니다.